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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이 육아와 경제활동 관련 사진

육아와 경제활동을 함께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다. 특히 4살 아이는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호기심이 폭발하는 시기라 하루 종일 ‘엄마(아빠)!’를 외친다. 그러다 보니 집중해서 일을 하기도 어렵고,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하지만 경제활동을 포기할 수도 없고, 아이를 방치할 수도 없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균형을 잡아야 한다. 나 역시 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며 터득한 현실적인 팁과 생존 전략을 공유해본다.


시간이 부족한 부모를 위한 현실적인 육아 루틴 만들기

아이를 육아하는 것은 참 힘들다. 놀아줘야하고 올바른 양육도 해 아이 성격형성과 자존감도 만들어줘야하고.. 일과 육아를 동시에 병행하는 건 사람을 참 지치게 만드는 일이다. 아기를 낳기전에야 겪어보지않아 모르는 일들이 참 많았다. 처음엔 '일할 때는 일하고, 아이와 놀 때는 논다'라는 이상적인 계획을 세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내가 노트북을 켜면 아이는 ‘엄마, 이거 봐봐!’, ‘나랑 놀아줘!’ 하며 방해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여기서 화를 내면 안된다. 이게 정말 정말 어렵다. 아이는 나랑 놀고싶어서 그런건데 난 거기에 화를 내면 안되니...그래서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아이에게 질적인 시간을 할애하는 것 말이다.

 

하루 일과 루틴 정하기

  • 아이가 확실히 집중할 수 있는 놀이 시간을 먼저 확보해준다. 예를 들어, 오전 10~11시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놀이 시간으로 정하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물론 쉽진않다)
  • 점심 이후 아이가 낮잠을 자는 시간을 활용해 중요한 업무를 처리한다.(아이가 낮잠을 자지않으면 이것또한 힘들긴하다)
  • 아이가 혼자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엄마(아빠) 일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한다. 블록 놀이, 색칠하기, 스티커북 같은 조용한 활동을 준비하면 효과적이다.

처음엔 ‘엄마, 왜 나랑 안 놀아?’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루틴을 반복하면 아이도 적응하게 된다. 우리 아이도 언젠가는 적응이 되겠지....?


 경제활동과 육아의 균형: 현실적인 생존 전략

경제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이를 방치하는 것 같은 죄책감’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돈을 벌어야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몇 가지 전략을 세웠다.

 유연한 업무 방식 활용하기

  • 가능하다면 재택근무나 프리랜서 같은 유연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도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있는 일보다 블로그 운영과 온라인 판매처럼 유동적인 일을 선택했다.
  • 업무 시간을 아침 일찍 또는 밤 늦게 조정하면 아이가 깨어있는 동안 최대한 함께할 수 있다. 나는 새벽 6시쯤 일어나 2시간 정도 집중해서 일하고, 밤 10시 이후에도 작업을 한다.
  •  배우자 및 가족과 역할 분담하기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 하면 버틸 수가 없다. 주말에는 배우자가 아이를 돌보는 시간을 정해두고, 나는 그때 집중적으로 일한다.
  • 가능하다면 조부모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는 중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한 소비 습관 기르기
육아와 경제활동을 병행하면 자연스럽게 지출이 많아진다. 하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면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다.

  • 중고 거래를 적극 활용한다. 아이 옷, 장난감 등은 금방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중고로 사고팔면 큰 돈을 아낄 수 있다.
  • 구독 서비스를 점검하고,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긴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등 생각보다 많이 쓰지 않는 서비스가 있을 수 있다.)

완벽한 부모가 될 필요는 없다: 현실적인 기대치 조절

완벽을 추구하다보면 스트레스는 금방 쌓인다. 육아우울증이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다. 숨이 턱막히고 눈물만 나는 때도 많다. 그래서 나 자신을 조금 내려놓는 훈련이 필요하다. 일도 육아도 조금 느슨하게 가야할 편이 맞는 것같다.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 딸은 옆에서 춤을 추고있다.... 물어보는 말에 대답도 해줘야하고 ..완벽한 육아와 완벽한 경제활동을 동시에 해내려 하면 금방 지쳐버린다. 나도 처음엔 집안일, 육아, 일까지 완벽하게 해내려고 했지만, 결국 스트레스만 쌓였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인정하기                                                                                       

집이 좀 어질러져 있어도 괜찮다. 아이가 있는 집이 항상 깔끔할 수는 없다.

  • 가끔은 배달음식을 시켜도 된다.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 아이가 계속 떼를 쓰거나 말썽을 부려도, 부모도 사람이니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럴 땐 잠시 숨을 돌리고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육아도 경제활동도 장기전이다.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려 하기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걸 잊지 말자.


마치며

4살 아이를 키우며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루틴을 만들고, 경제활동과 육아의 균형을 잡으며, 완벽주의를 버린다면 조금은 수월해질 수 있다. 나 역시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 힘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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